단체전 선수 중 주목받은 건 단연 안산(나이는 20세, 광주여대)이었답니다. 전날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안산은 벌써 2개의 금메달 땄으며, 여자 개인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이라는 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답니다.
안산의 활약과 함께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의 이름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헤어 스타일까지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답니다. 안산은 광주 문산초 3학년 때 처음으로 활을 잡았답니다. 당시 남자팀만 있었던 문산초 양궁부에 안산은 직접 찾아가 "나도 정말로 활 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산의 열의와 가능성을 눈여겨본 노슬기 문산초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하며 안산은 곧 국내 무대를 주름잡게 됐답니다.
광주체중 2학년 때는 중고연맹회장기 30m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1위에 올랐으며, 중학교 3학년 때는 문체부장관기에서 전 종목 우승(6관왕)을 달성했답니다. 지난 2017년 광주체고에 진학한 후에는 유스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안컵 3차대회 개인전 은메달, 2019년 WA현대월드컵 4차대회 개인전 금메달 등을 따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