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을 시작할 때 두산 베어스 마무리로 낙점된 것은 함덕주(24, 연봉 2억5천만원)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27세이브(6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두산의 새로운 뒷문지기로 면성을 떨쳤답니다.
2019년 시즌 대부분을 마무리 투수로 보낸 함덕주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소화하며 마지막 마운드에 자신이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마무리로 뛰며 3경기에서 5이닝을 던진 함덕주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SK 와이번스에게 돌아갔고, 한국시리즈가 종료될 때 마운드에 서 있던 것은 SK 에이스 김광현이었답니다. 한 차례 아픔을 겪은 함덕주는 올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우승'만을 마음 속에 새겼답니다.
함덕주는 2019년 10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는 올해 정규시즌 중 마무리 투수로 뛴 이형범과 아울러서 한국시리즈에서 마무리 투수를 하시는 이용찬 선배가 해야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