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 폐렴)이 확산중인 대구에서 아파트를 대상으로 첫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답니다. 대구시는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2020년 3월 7일 밝혔답니다. 이 아파트는 한마음 아파트에는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시는 이미 지난 6일부터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중이랍니다. 택배와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답니다. 방역 당국은 같은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답니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도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이 아파트는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임대아파트로 5층짜리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답니다. 137세대 141명이 거주중인데 입주 자격이 35세 이하 미혼여성인 만큼 입주민들은 대부분 이 연령대의 여성들로 추정된답니다. 코호트 격리란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를 의미한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월 21일 보건당국을 통해 아파트 내 확진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가 실시됐답니다. 이전에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에는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등 총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