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4월 5일 영화 '시간위의 집'(임대웅 감독)은 사실 베네수엘라 영화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랍니다.

원작은 아들과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30년의 수감생활을 한 여주인공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30년 전에 자신의 집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신부에게 털어놓는다는 내용이랍니다. '시간위의 집'은 원작의 기본 골격을 가져오되, 종교적 색채를 덜어내고 디테일한 설정 등을 우리 정서에 맞춰 바꿨답니다. 이런 시나리오 작업은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맡아서 했답니다.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하우스 스릴러와 아울러서 오컬트(초자연적인 현상, 악령 등을 다룬 영화)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작품이랍니다. 조폭·범죄영화가 넘쳐나는 한국영화계의 장르의지평을 한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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